대학은 사립대학이 적고 대부분 공립대학이다. 캐나다에는 미국의 IVY League 처럼 알려진 대학이 없고 대학간의 서열도 없다. 명문 대학보다는 자신의 전공을 따라서 유명한 교수나 학과를 보고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대학간의 차별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하는데 대학과 전문대학 졸업생사이의 차별 같은 것도 없다.
캐나다의 대학교는 대학 안과 밖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다. 한국 대학은 대학 부지 안에 강의실이 있고 주위와는 담으로 경계선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비하여, 캐나다 대학 강의실은 대학 근처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고 심지어는 일반 주택 지역에도 섞어져 있어서 겉만 봐서는 강의실인지 알기가 힘들 수도 있다. 대학 정문도 아예 없는 경우가 있어 방문기념사진을 찍고 싶어도 어디서 찍어야 하는지 난감할 경우도 있다.
대학을 진학하는 데는 입학시험이 따로 없고, 고등학교 성적과 과외활동, 자원봉사활동 그리고 추천서 등으로 신입생의 입학을 결정한다. 미국과 달리 SAT(Scholastic Assessment Test) 같은 시험은 필요가 없다. 고등학교 성적에서는 특히 마지막 두 해의 성적과 진학하려는 학과와 관련된 과목의 성적이 중요하다. 아주 우수한 학생의 경우는 학교 졸업전에 장학금과 함께 입학을 제안 받기도 한다.
학비는 대학과 학과에 따라 많이 다르다. 예를 들어 2013년 오타와 대학 등록금은 한 학기에 과목에 따라서 3천-1만달라정도를 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국제학생(International Student)의 경우에는 1만-2만으로 그보다 2-3몇배를 더 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대학생이 학비를 마련하는 방법으로서는 정부로부터 학비대출을 받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학비대출은 신청자의 부양가족 등에 의하여 대출 규모가 결정되는데, 넉넉치는 않아도 생활하며 공부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학비대출의 좋은 점은 학교 다니는 동안에는 무이자이고, 여러가지 장학금의 혜택도 있어서 졸업전에 원금이 줄어드는 경우도 많다는 점과 이런 제도로 인하여 돈이 없어도 공부하기를 원하면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이다. 학교 졸업후에는 대출금에 대한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기 시작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학교에서 공부와 관련된 직장을 알선하는 제도 (CO-OP)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일을 하여 학비를 마련할 수 있다. 대학 여름방학 기간은 5월부터 8월까지의 4개월이어서 이 기간 동안 학비를 벌어서 다니는 경우도 많다. 다음으로 장학금을 받아서 생활하거나 부모의 도움을 받아 학교를 다니는 경우가 있다.
국제학생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근로 허가(Work Permit)를 받아야 했으나, 2014년 개정된 새로운 법에 의하면 국제학생은 일주일에 학기중에는 20시간까지, 방학에는 풀 타임(Full Time)으로 일을 근로 허가 없이 할 수 있다.
대학교에 다니면 각종 단체나, 기업, 지역사회에서 주는 장학금이 한국에 비하여 아주 다양하고 많으며, 형편이나 학업성적에 따라서 여러 가지 명목으로 장학금을 신청할 기회가 있다.
참고 (Reference)
한국일보 캐나다 대학교 2016년도 학비:
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01297
캐나다 대학교 2016년도 학비:
www.universitystudy.ca/plan-for-university/tuition-fees-by-canadian-university/
2022.12.13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