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는 다문화 정책의 일환으로서 각 나라의 언어를 가르키는 것을 지원하며 권장한다. 이에 부응하여 캐나다 각 지역의 한인회도 한글 학교를 개설하여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수업을 진행하는 도시가 많다. 특히 오타와 한국 대사관에서도 한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글은 세계 언어 학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어서, 한국인 자녀들에게 한글을 가르키는 것은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도 고취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일이다. 요즘은 한국 제품과 한류 춤, 노래, 드라마, 태권도 등에 힘입어 한글에 관심이 있는 캐나다인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글학교 수업은 초등학교 수준부터 시작하여 지역에 따라 고등학교 수준까지도 제공되는데, 상급 과정은 정규 학과목으로서 학점(Credit)을 받아 대학을 진학하는 경우에 인정을 해 주는 지역도 있다.
한글학교에서는 한인회 등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 교육 이외에도 한국 민속 전통을 가르치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한글학교에서 태권도, 사물놀이, 부채춤, 악기 연주 등을 배워서 한인행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정규 학교에서 한국 전통의 재능을 선보이기도 한다. 또한 태권도나 한국 전통 예능은 외국에서도 모든 전문 용어를 한국어를 그대로 사용하여 지도하기 때문에 수련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접하는 계기가 된다.
한글학교 교사는 정부에서 약간의 강사료를 지급하기도 하지만, 수업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정규 직장으로는 부적합하여 대부분 봉사 차원에서 참여를 한다. 자녀가 한글학교에 다니는 경우 그 시간을 이용하여 선생님이나 자원 봉사자로써 참여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문제점으로서는 선생으로써 장기적으로 봉사하기가 어렵고 수업 교재나 수업 지도 방침, 교재 등도 지역 학교에 의해 선택되어 일관성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 수업 장소는 대부분 현지 학교 건물을 빌려서 무료로 사용을 하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02.03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