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한국 사회에서 대화시의 시선 처리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어린이가 눈을 똑바로 뜨고 보면서 어른에게 말대꾸를 하면 버릇이 없다는 핀잔을 들을 수 있다. 심지어는 시선을 마주보는 것도 불손하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기분 좋은 대화를 할 경우는 다르다.
이에 반해서 캐나다에서는 대화를 할 경우에 상대방을 보지 않으면 감추는 것이 있거나 뭔가 자신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눈을 보면서 대화하는 것을 친근하게 생각한다. 그렇더라도 캐나다에서도 물론 노려보는 것은 안된다. 시선 처리 방식이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대화 중에 딴 곳을 보는 것보다 상대방을 보는 것이 좋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성이 가슴을 반쯤 내놓는 옷을 입는 경우에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곤란한 경우가 있다. 여성으로서는 상대방이 가슴을 보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매력 있게 보이고 싶기는 하지만 적당한 수준 이상은 불편하기 때문이다. 또 미혼 여성보다 기혼 여성은 더 민감하다. 그러므로 비록 캐나다에서 여성이 가슴을 노출하는 옷을 입었다 하더라도 오랬동안 시선을 두는 것은 주의하여야 한다.
2017.02.03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