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도서관 시설은 동네(Community) 마다 체계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어서 일반 시민이 아주 많이 이용한다.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도서관 카드를 발급 받아야 하며, 도서관이 지역마다 연결이 잘 되어있어서 하나의 카드로 해당 지역의 모든 도서관의 이용이 가능하다. 캐나다의 도서관 규모나 시설은 한국에 비해 관리를 잘 하여 이용하기에 편하게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도서관은 단순히 시험공부를 하거나 책을 보관하고 있는 공간이 아니라,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장소의 역할을 한다. 또 재미있고 유익한 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영화나 음악, 유아 놀이 등의 시설도 갖추어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캐나다에서 책 값이 비싸고, 책을 사게 되면 보관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도서관 이용은 이를 대체하는 좋은 생활 습관이 될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수십권의 책 등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가끔 욕심을 부려 너무 많이 빌려, 다 읽지도 못하고 한 두권 잊어버리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책이나 CD, DVD 등을 빌리는 데는 무료이지만, 만일 분실하거나 날짜를 지연하면 거기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므로, 빌려 오면 잊지 말고 제 날짜에 돌려 주는 것이 좋다. 빌려온 물품의 반환은 꼭 같은 도서관일 필요는 없고, 같은 지역 내의 도서관에 돌려줄 수 있다. 또 가까운 도서관에 없는 자료도 신청을 하면 도서관끼리 연계가 되어서 약속한 날짜에 이용자가 지정한 도서관으로 자료를 갖다 놓는다.
특정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갖추고 있는데, 구직, 이민자의 언어 교육, 비즈니스, 취미, 요리, 육아, 진학, 게임 등에 필요한 섹션을 갖추기도 한다. 또 특정 주제로 대화나 상담하는 시간을 운영하기도 하고, 유명인사를 초대하거나 특정 주제에 대한 강연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한다. 그 밖에도 문화생활이나 미술이나 사진 전시회 등도 개최한다. 도서관에 있는 클럽이나 프로그램 등에 가입하여 특정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서관에서 가끔 필요없는 책이나 자료를 싸게 판매한다던지, 나누어 주는 행사를 추진하기도 한다. 이렇게 도서관은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므로, 그 내용을 잘 이해하여 이용하면 생활에 도움이 된다.
2017.02.04 Upd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