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쿠버는 태평양에 접하여 위치하여 있기 때문에, 해양성 기후로써 겨울이 다른 캐나다 도시처럼 춥지 않지만, 일년중의 절반 가까이 비가 내린다. 그러나 벤쿠버는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중에서 항상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시가 서쪽은 태평양, 남쪽은 미국 국경 그리고 나머지는 록키 산맥에 의하여 둘러싸여 있어서 확장이 제약되어 있다. 제한된 도시 면적에 춥지 않은 기후에 힘입어 인구 밀도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도시이기도 하다. 이에 추가로 은퇴한 부유층과 중국인들의 집 구매에 힘입어 주택 가격이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지역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서 보통 단독 주택 가격이 백만달라 이상 된다. 통계에 의하면 벵쿠버의 아시아 인구는 40% 정도 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시로서, 한국 가는 직항 비행기가 있어서 편리하며, 그 요금도 가장 저렴하다. 여러 민족이 아주 다양하게 섞여 사는 것은 캐나다의 기본 특징이지만, 밴쿠버는 특히 중국인을 위주로 하여 많은 아시아인이 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1881-1884년에 캐나다를 동서로 관통하는 “캐나다 태평양 철도(CPR, Canadian Pacific Railway)” 건설을 위해서 17000명 이상의 중국인 노동자가 건너 와서 일을 하였는데, 공사 후 많은 중국인들이 벤쿠버에 정착하여 현재까지도 캐나다에서 가장 큰 중국인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
한인들의 이민 정착지로서 인기가 많아, 한인 교민은 8만 정도에 육박하여 거의 토론토에 버금 가는 규모이며, 교민중에서 연아마틴(김연아)은 최초로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에 진출하였다.
2017.05.17 Upd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