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 Canada Real Estate Association)’는 각 주의 부동산 협회를 관할하며, 주의 부동산 협회는 다시 도시나 지역의 부동산 협회를 관할한다. 예를 들어서 캐나다 부동산 협회 산하에 있는 온타리오 부동산 협회(OREA, Ontario Real Estate Association)는 ‘오타와 부동산 이사회(OREB, Ottawa Real Estate Board)’나 ‘토론토 부동산 이사회(TREB, Ontario Real Estate Board)’를 관할하고 있다.
이들 협회는 정부 조직은 아니지만 부동산 중개인 교육과 면허를 맡고 있다. 예를 들어서 온타리오 부동산 협회의 면허를 받아 부동산 회사에 취직을 하면 온타리오 부동산 협회의 정식 회원이 된다. 부동산 면허는 해당 주 안에서만 효력이 있어서 다른 주에 가면 중개업을 할 수 없다.
‘온타리오 부동산 자문위원회(RECO, Real Estate Council of Ontario)’는 정부 관련 기관으로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중개업자들을 감시 및 조사하는 역할을 한다. 가령 고객이 부동산 중개업체에 대한 불만을 이 기관에 신고를 하면 여기서 해당 부동산 중개업체를 조사하여 필요 조취를 취하고 그 결과를 신고자에게 알려 준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며, 한국에서 학교를 나온 경우는 그 사실을 증명하면 된다. 만일 고등학교 졸업 사실을 증명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한국의 고등학교 검정고시와 비슷한 GED(General Educational Development) 시험을 봐서 합격하는 방법도 있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온타리오 부동산 협회에서 제공하는 교육 과정을 약 6개월 정도에 걸쳐서 마치면 임시 면허를 받게 된다. 그 후 추가로 숙련 과정(Arting Course)을 2년 이내에 받아야 정식 면허를 받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는 임시 면허가 취소된다.
부동산 중개업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독립적으로 일을 할 수가 있고 성과에 따라서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지만, 수입이 불규칙적이며 사업 시작 초기에 실패 할 확률이 높다. 실제로 부동산 중개 자격증을 따고서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수입은 많지 않은데 생활비와 다달이 들어가는 부동산 중개인 회비 등으로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온타리오의 경우 부동산 중개인 회비는 부동산 협회와 지역 이사회에 내는 회비와 부동산 회사(Real Estate Broker)에 소속되는 비용(총 3 군데 납부)이 있다. 이런 비용을 납부하면 부동산 중개인은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사무실, 전화 응답 등 사업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부동산 회사를 선택할 때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부동산 회사에 다달이 $100의 회비를 내면서 부동산 계약이 성사 되면 중개 수입의 35%를 납부하는 조건이 있는 반면에, 다달이 $500의 회비를 내는 대신 매매 수입을 회사에 내지 않는 조건도 있어서, 자신의 능력과 판매 상황에 맞게 부동산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개인이 회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부동산 이사회에 가입하지 않으면 자신의 집이나 친척, 잘 아는 친구 집 등 몇개만 거래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MLS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가 없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사업을 하기에는 부적절하다.
2022.12.13 Upd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