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자동차 보험 관련해서는 일단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다.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사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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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 나이, 직업, 성별, 결혼, 사는 지역
- 운전면허: 기간 (한국면허기간 인정), 종류, 운전 교습
- 교통법규위반(Conviction): 횟수, 심각성
- 과실사고(At Fault Accident): 자기가 잘못하여 일어난 사고 횟수
- 자동차: 종류, 연식, 운전거리, 겨울 타이어
- 자동차 보험 경력: 기간 (한국보험기간 안인정), 납입 연체
- 자동차 보험: 보험사, 배상 종류, 납입 방법
이중에서 우선 집과 자동차 보험을 같이 가입하면
상당한(대개 10% 이상) 할인이 적용되며, 일년치 보험료를 한번에 내면 약간(1.3% 정도) 할인해 준다는 것을 알면 좋다.
그리고 보험회사에 따라서
보험료의 차이가 많이 날 수 있고, 같은 보험사라도 해마다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다. 흔히 “어떤 보험회사가 싸고 좋은가?”라는 식으로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사실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좋은 보험회사는 없고 “이 고객에게 지금은 저 보험사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운전자는 최종 운전면허(온타리오 G Licence)에 기혼, 여성의 경우가
그 반대쪽 조건자보다 보험료가 적게 나온다. 그 반대쪽이 초보운전자에 미혼, 남성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다음으로 보험료 계산에서 교통법규위반과 과실사고가
없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교통법규위반은 3년, 과실사고는 6년 동안 보험료에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법규위반과 과실사고가 각각 한번 이하일 경우는 보험료 인상을 유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항은 보험 가입자마다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자신의 경우를 보험사와 의논하여 미리 알아놓으면 좋다.
무과실 사고(자기의 과실이 없는 사고)는 보험 처리하여도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는다. 과실이 반반씩 있는 경우는 보험료도 반만 올라갈 것 같지만, 본인 과실 100%와 마찬가지로 보험료가 인상된다. 또 사고 배상액이 적으면 보험료가 적게 인상될 것 같지만 배상액이 많거나 적거나 똑같이 올라간다는 것도 흥미로운 (필자 생각에는 비합리적인) 점이다. 벌점이나 사고로 인한 보험료 인상은 즉시 오르지 않고 보험을 갱신할 때 적용된다.
자동차 사고가 나면 경찰과 보험사에 연락하는데, 다음과 같은 사고는 경찰에 즉시 연락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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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친 사람이 있다
- 무면허나 무보험 운전 사고
- 음주, 마약 약물 복용 운전
- 자전거나 지나는 행인과 접촉사고
- 건물이나 시설에 피해 발생
이 외의 사고는 24시간 안에 경찰에 신고한다. 그러나 다친 사람이 없고 양쪽 자동차 포함하여 모든 손실 금액이 $2000가 안되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헤어지기 전에 운전면허증과 보험증명서, 연락처를 서로 교환하고, 사고 사진을 충분히 찍어둔다. 만일 상대방이 면허증이나 보험을 보여주는 것을 거부하면 경찰에 신고하여 경찰이 정보를 받게 하면 된다 (무면허나 무보험 운전일 가능성이 있다).
보험사에 연락은 7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보험 청구가 거부될 수 있다. 가벼운 접촉사고는 보험 없이 처리하는 경우가 나을 수 있다. 본인 과실사고가 나면, 현실적으로 이것을 보험으로 처리할 것인지 사적으로 수리비를 주고서 끝낼 것인지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 최근 6년 동안 과실 사고가 두번 이상이 되면 보험료가 많이 올라가는 것을 참고하고, 자기가 가입한 보험 중계인과 연락하여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주차장에서의 사고는 어느 한쪽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과실이 반반이 될 가능성이 많다. 사고가 났는데 상대방 차에 아무도 없으면 자신의 연락처를 남겨놓고 떠나면 된다. 이때 사고 부위 뿐만 아니라 상대방 차 전체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겨울용 타이어(Winter Tire)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즉시 보험회사에 연락하면 약간 (3% 내외)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겨울 타이어는 보험료 할인보다 안전을 위해서 권장한다. 겨울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사륜 구동 자동차보다 눈길에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자동차가 아무리 고급차이더라도 지면에 닿는 부분은 타이어 밖에 없어 눈길에 타이어가 미끄러지면 별 수 없다.
보험 공제액(Deductible)을 늘려서
보험료를 아끼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보험 공제액은 자기 자동차를 보험 처리하여 수리하는 경우에 자신이 수리비를 먼저 부담하는 금액이다. 단, 무과실 사고로 차를 수리하는 경우에는 보험 공제액이 적용되지 않아 무료로 수리한다. 수리 기간에는 차 렌트도 받을 수 있다. 보험 공제액은 보통 $500이나 $1000 중에서 선택한다. 돌이 튀어 유리창에 금이 가는 경우는 보험 처리되고 보험료 인상도 되지 않지만 공제액이 적용되기 때문에 대개는 청구하지 않는다.
책임배상(대인 대물, Liability) 금액은
보통 2백만달라인데 백만달라로 하면 보험료가 조금 내려간다.
차가 한 10년 이상 오래된 경우에는
자기 자동차에 대한 배상 (자차, Loss or Damage – Comprehensive, Collision)을 없애고 책임배상만 드는 것도 가능하다. (주의: 책임배상 보험만 가입하면 여행지에서 차를 렌트하는 경우에 필요한 배상 커버리지도 같이 없어진다)
자동차 운행 지역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많이 나는데, 온타리오주는 다른 주에 비해 비싼편이다. 대도시는 더 비싼데 특히 토론토 자동차 보험은 아주 비싸고 그 주변 도시 미시사가, 브램튼, 스카보로 등도 마찬가지다 . 복잡한 대도시에서 운전해보면 사고가 많이 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점이 자동차 보험료에 반영이 되어 있다.
가입자의 직장이나 하는 일도
보험료 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보험사가 사고가 낮은 직업 그룹을 분석하여, 그 그룹의 좋은 운전 경력 소지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점점 많은 보험사가 휴대전화앱(Mobile Phone App)을 설치하면
상당한 할인을 해주며, 할인 효과는 보험료가 비싼 경우에 더 크다. 그러므로 대도시에서 초보운전인 경우에 더 생각해볼만하다. 보험사는 앱을 통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하여 다음 보험료를 조정하므로 조심히 운전해야 하며, 따라서 좋은 운전 습관을 기를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이 승객으로 탄 경우에 앱에 등록을 해야하고, 갱신 기한 전에 앱 사용을 중단하면 그동안 받은 할인을 처음치부터 모두 반납해야 한다.
한국에 가거나 해서 오랜 기간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보험회사 (혹은 브로커)에 알리면 보험료가 대폭 내려가는 것도 알아두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대개 작고 오래된 값싼 자동차를 운전하면
보험료도 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보험료는 사람 치료비와 자동차 수리비를 예상하여 계산되는데, 싼 자동차이더라도 위험하면 치료비가 더 들기 때문이다.
온타리오주 (다른 주도 비슷함)에서 자녀의 운전면허는
미리 취득하는 것이 좋고, 부모의 보험에 넣어서 보험경력도 쌓게 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자동차 보험료는 나이 어린 G2 운전면허 소유자가 가장 비싸다. G1 운전면허는 G2 운전면허보다 더 초보이므로 보험료가 더 비쌀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G1 운전면허 자녀를 부모 보험에 추가하여도 보험료는 오르지 않으므로 G1 운전면허일 때 자녀를 빨리 부모의 보험에 추가하는 것이 좋다. 반면 G2 자녀를 추가하면 보험료가 즉시 많이 오른다. 초보 운전 기간에는 운전 학교(Driving School)에서 운전 연습을 받은 증명서를 제시하면 조금 할인이 된다.
자동차 보험을 가입한 후에 보험 계약 조건을 바꾸고자 하는 경우에는
갱신일을 기다릴 필요 없이 아무 때나 보험회사에 연락하면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운전면허, 주소, 운전자, 공제액, 책임배상 종류나 금액 등을 변경하고자 하면 자신의 보험사나 보험 브로커나에 연락하면 된다. 차를 새로 구입하여 현재 보험에 추가하거나 헌차를 빼는 경우에 보험 만기일은 변하지 않고 보험료는 변한다.
은행정보가 잘못되거나 하여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하면
보험이 해약되는데, 이 경우에는 3년 동안 기록이 남아 다음 보험에 가입할 때 많이 올라가니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보험료 납부가 힘들면 해약당하지 말고, 먼저 연락하여 해약을 하는 것이 더 낫다.
자동차 보험을 바꾸려는 경우에
보통 보험이 끝나기 한달전쯤에 보험 갱신(Renewal) 정보가 오는데, 이때가 새로운 보험을 알아보는 좋은 시점이다. 자동차 보험은 사실 아무 때나 해약할 수 있지만 만기가 되기 전에 해약하면 대부분 해약금이 있기 때문에, 만기 한달전에 새로운 보험을 들고 갱신일에 맞추어 기존의 보험을 해약하면 된다. 보험은 해약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갱신이 되며, 갱신일 전에 해약하면 보험료가 이미 빠져나갔더라도 전액 돌려주기 때문에 그점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해약은 전화 한통으로는 안되고 보험 가입자의 싸인이 필요하다.
참고 (Reference)
자동차 보험료 줄이는 법:
https://www.fsco.gov.on.ca/en/auto/brochures/Pages/brochure_shoparound.aspx
운전 감시 앱
– 급출발, 급제동, 과속, 연간 운전거리, 야간운전 빈도 등:
https://www.carinsurance.org/is-it-bad-to-have-a-car-insurance-driver-monitor/
자동차 보험 배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
– 음주운전이나 마약 복용 운전 사고
– 무면허나 허락하지 않은 운전자의 사고
– 보험 운전자로 제외된 가족 운전자의 사고
– 보험회사에 알리지 않은 운전자의 규칙적이고 잦은 운행 사고
– 보험회사에 알리지 않은 사업용(우버(Uber), 배달, 등) 운전:
https://driving.ca/auto-news/news/302476
자동차 보험 바꾸는 방법:
www.wheels.ca/news/changing-insurance-companies-how-and-when-to-switch
2024.09.01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