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이민을 올 때는 많은 생각 끝에 결단을 내려서 이민을 오는데,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역이민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 직장을 구하지 못한다 든지 사업에 실패하는 등의 경제적 이유와 캐나다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그리고 자녀가 대학에 입학을 하여 독립할 나이가 되거나 나이가 들어서 은퇴하여 한국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노년을 보내기 위하여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또 간혹 한국에서 좋은 직장을 구하여 돌아 가는 사람도 있다. 한국 외교 통상부에 따르면 역이민은 2014년 기준 지난 10년간 한 5천여명에 이른다.
이민자가 캐나다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보면 초기에는 언어 소통에 문제가 있어 친구 관계나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언어 문제보다는 서양 문화에 적응을 못하는 이유가 더 커지게 된다. 예를 들어서 캐나다 친구나 이웃은 보통 친절하지만 자신의 생활에 대해서 한국인과는 달리 잘 말하지 않는다. 거꾸로 한국인이 자신의 일을 한국인 친구와 대화하듯이 이야기하면 캐나다 친구는 이것을 오히려 이상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 직장에서도 한국식의 빨리 빨리 개념으로 자신이 일을 열심히 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도 독려를 하면, 일이 빨리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가 있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서 적응을 하지 못하게 되면, 만나는 사람이 한정되고 술도 못먹고 놀러 다니지도 못하여 캐나다 사회가 무료하게 느껴지게 되어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기도 한다.
한편 한국인이 많은 대도시에서는 캐나다 생활에 힘들게 적응하기 보다는 반대로 한국 TV 방송과 신문을 보며, 한국 시장에서 음식을 구입하고, 한국인을 위주로 만나는 식의 한국식 캐나다 생활에 적응을 하여서 역이민을 많이 하지 않기도 한다.
한편 재외동포가 한국에 오래 거주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재외동포비자(F-4 비자)라고 하여 3년마다 연장하여 무기한 체류가 가능한 비자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비자는 대한민국 국적을 과거에 소유하였거나 한국인 혈통을 지닌 사람이 영사관에서 신청 할 수 있으며, 이 비자를 받으면 한국에서 단순노무를 제외한 일을 할수도 있다.
2022.12.13 Upd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