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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취미 생활은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중에서 캐나다인은 여행을 무척 자주 하는 편이다. 일년 정도 전부터 여행계획을 세워 저축을 하거나 심지어는 은행 대출을 받아서 여행을 떠나는 것을 낙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주말이면 근처의 가까운 곳을 나들이 가는 경우도 많지만, 특히 여름이 되면 자녀의 2달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장거리 국제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다. 캐나다인은 영어와 불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언어 소통에 큰 문제가 없고, 캐나다 여권은 세계 많은 나라에서 인정하는 상태여서 여행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다.
은퇴한 사람들의 경우는
겨울이면 날씨가 춥기 때문에 기러기처럼 따뜻한 남쪽을 향해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을 여기서는 ‘눈새(Snowbird)’라고 부른다.
여행중 병원에 가는 경우
캐나다의 다른 주에서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거주하는 주에서 지원하지 않는 의료 혜택은 타주에서도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만일 다른 국가를 여행하다가 진료를 받으면 일단은 본인이 모든 의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그 후 캐나다에 돌아와서 보건부에 진료 기록 증빙 서류를 제출하여 치료비를 돌려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정부는 주정부의 같은 치료의 의료비 한도내에서만 환급을 해 준다. 그러므로 타지에서 주정부 한도보다 더 많은 의료비를 지불하였다면, 그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미국은 진료비가 아주 비싸기 때문에 만일 여행자 보험이 없이 진료를 받으면 진료비를 청구 받고서 깜짝 놀래게 된다.
여행을 갈 때에 여행자 보험을 드는 경우에는 본인의 건강 등의 기재 사항을 정확하고 꼼꼼히 기재하는 것이 좋다. 캐나다 방송 프로그램 “marketplace”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보험 가입시 적는 본인 건강 관련 기재 사항이 까다로와 정확히 기재하기가 힘들게 되어 있어서 실수를 하기 쉬운데, 보험금을 청구할 때는 이런 이유를 들어 보험금 청구를 거절당하게 되는 문제점이 보도된 적도 있다.
여름에는
카누(Canoe)나 보트(Boat), 소형범선(Sailboat)를 타는 것도 흔한 취미 생활이다. 보트는 구입하여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자동차로 강이나 바다로 운반하여 사용할 수도 있지만 보트 클럽에 보관하거나 임대하여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보트에서도 음주를 하거나 마개가 열린 술을 소지하고 있는 것은 불법이다.
채소 가꾸는 것을 좋아하면 자기의 정원을 변형하여 채소를 가꾸어도 되고, 시에서 운영하는 채소밭을 빌려 가꾸기도 한다.
낚시를 하려는 경우에는 소정의 수수료를 내고서 낚시 용품을 파는 가게 등에서 낚시 면허증(Fishing Licence)을 정부로부터 구입하여야 한다. 이곳에서는 낚시하여 잡은 물고기를 흔히 다시 풀어주기도 한다.
만일 어린 자녀에게 낚시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려는 경우는 강이나 바다에서 오랜 시간을 걸려 지루하게 낚시를 하는 것 보다도, 양어장에 가서 낚시를 하면 짧은 시간에 손쉬운 낚시의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양어장에서는 보통 낚시 도구와 미끼 등 모든 것을 갖추어 놓고 손님을 맞이하는데, 낚시용 물고기는 배가 고프기 때문에 낚시에 쉽게 걸려든다. 그러나 이렇게 잡은 물고기는 무조건 구매하여야 하며, 식용 물고기이므로 집으로 가져오면 요리를 할 수 있다.
목공예 일에
취미가 있는 사람은 지하실이나 차고 등의 작업 공간에서 가구를 만들거나 집을 업그레드 하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목재나 공구는 대형 전문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집의 지하실이나 창고에 가면 전문가나 가지고 있을 법한 공구를 갖추고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가끔 볼 수 있다.
자연 환경이 좋아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것도 건강에 좋은 취미 생활인데, 한국과 비교하여 꽤 많은 여성이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야외에 놀러가서 고사리나 민들레 등의 나물을 캐는 것은 환경 보호법(Environmental Protection Act)에 의하여 금지되어 있다. 가끔 이런 관련 법을 모르고 봄철에 이런 야생 나물, 꽃, 과일 등을 채집하여 집에 가져오다가 산림 경찰에 적발되면 많은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이곳에서는 신고 정신이 투철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이 보면 신고를 하는 경우가 있다.
사냥도 사냥 교육을 받고 사냥 면허증(Hunting Licence)을 구입해야 하지만 추가로 총기를 사용하여 사냥을 하는 경우에는 총기류 안전 교육과, 총기 면허도 있어야 한다. 사냥은 사냥철과 구역이 지정되어서 함부로 사냥할 수는 없고 규정에 따라야 한다. 사냥감 동물은 물새 등의 작은 동물부터 시작하여 곰, 사슴, 무스 등의 큰 짐승까지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사회적으로 홀로 생활하는
경향이 증가함에 따라 사교에 도움이 되는 취미 생활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가령 댄스나 하이킹, 영화 보기, 이벤트 참가, 혹은 사교 모임 파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이런 모임에 기혼자나 커플이 같이 참여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2018.08.18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