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병원은 치과와 비슷하게 개인이 클리닉을 개업하여 운영하는 형태이다. 동물병원의 수의사도 일반 수의사가 있고, 전문 과정을 거쳐 특정 동물을 치료하거나, 수술이나 피부, 내과 등의 분야 별로 하는 전문 수의사가 있다.
캐나다에서 수의사(Veterinarian)가 되기는 의사 못지 않게 경쟁이 치열하지만, 본인이 동물을 좋아하여 이 직업을 스스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수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 수의과 과정을 마쳐야 하는데, 먼저 일반 대학에 입학하여 2년 공부를 한 후에, 높은 경쟁을 치르고 수의학 4년 과정을 더 공부하게 된다. 그리고 졸업 후에는 수의사 자격 시험에 합격하여야 한다.
수의사가 되면 동물 병원에서 애완동물의 임상진료 업무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농어촌이나 동물원 등의 산업동물을 관리하는 일도 한다. 공무원으로서는 국가 공중보건과 환경위생 관련, 식품 안전, 검역 분야에서 일을 한다. 또 광우병이나 조류 독감 등의 경우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인간의 질병 분야에서도 활동을 하며, 생명과학 연구에서는 신약개발, 줄기세포, 동물 복제, 제약 회사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한다.
캐나다 도시에서는 애완동물인 개나 고양이를 등록비와 함께 매년 등록을 하도록 권장한다. 등록을 하지 않아도 애완 동물이 있는지 조사를 나오거나 하지는 않지만, 애완 동물이 말썽을 피워 이웃으로부터 시에 불평이 들어가면 등록을 요구하는 편지가 온다.
애완 동물이 교통사고로 다치면, 상대방 차의 과실인 경우 자동차 보험 처리로 손해 배상을 받을 수 있으나, 자신의 과실의 경우는 자동차 보험 처리가 되지는 않고 주택 보험에 적용이 되는 수는 있다.
여행을 하는 경우에, 애완동물을 ‘애견 호텔’이나 동물병원 등에 맏기는 것이 가능한데, 이때 애완동물의 예방 접종 기록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애완동물을 데리고 비행기를 타는 경우에 항공사의 규정에 따라, 작은 애완 동물은 옆에 데리고 여행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2022.12.13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