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아니지만 환자를 돌보는 목적으로 설립된 시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시설들은 비즈니스 목적으로 운영되지만 주정부로부터 보조를 받기 때문에 환자는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사설 시설로서 심지어 의사가 없이 간호원으로 구성되어 환자를 치료하며, 가정에서 받는 치료 및 요양을 비롯하여 환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곳도 있다. 그 예로써 베이쇼어 가정 건강(Bayshore Home Health)이라는 시설이 있는데, 사업을 확장하여 거의 캐나다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CCAC(Community Care Access Centre) 라는 시설도 가정에서 받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환자에 필요한 도움을 주거나, 장기요양 등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술후 환자는 간단한 치료를 계속 하게 되는데, 병원에서 받고자 하는 경우에 대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불편함을 느낄 수가 있다. 이때에 병원에서 치료 처방전을 받아, CCAC등에 연락을 하면 가정으로 와서 의외로 빨리 처리를 해주고 치료 용품도 알아서 제공하여 준다.
특별한 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개인 시설도 있는데 예를 들면 신장 투석(Dialysis)만 전문으로 하거나 심장병 전문 시설, 알러지 전문 시설, 응급환자를 위주로 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개인 시설을 이용해도 환자의 입장에서는 주정부 건강보험으로 무료이다. 정부 차원에서 설립된 기관도 있는데, 예를 들면 온타리오주에는 “Screen for Life”라는 암 예방 시설에서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등의 암과 만성 신장병 등을 전문으로 진단 및 치료한다.
응급 환자 전문 시설로서는 St. John Ambulance 라고 하는 시설이 캐나다 전역에 걸쳐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기관은 응급처치나 심폐소생술 (CP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훈련, 행사 구급처치 팀 지원, 구급차 운영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태권도 같은 각종 스포츠 행사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응급 처치 대원의 등급에도 레벨이 있는데, EMT(emergency medical service) 대원은 자격을 받기 위해서 100여 시간의 이수를 요하는 반면에, Paramedics 자격은 1000시간 이상의 이수를 요한다.
캐나다에서 어린이 치료는 어린이 전문 병원이 각 도시마다 따로 있어서 모두 이 병원에서 어린이 치료는 도맡아 한다.
이렇게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캐나다에는 아플 때에 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시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두면, 집안에 환자가 있을 경우에 큰 도움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2017.02.03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