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등학교의 학교 버스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중학교 이상은 학교에 따라 다르다. 유치원생은 규정상 반드시 보호자가 있어야만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가 유치원에 다니는 나이에는 부모 중 한 명이 집에 있거나 아니면 대신 돌보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늦잠을 자거나 하여 유치원생이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지 않으면, 버스 운전사는 아동을 내려주지 않고 학교로 다시 데려가 버리는데, 그렇게 되면 부모에게 전화 연락이 온다.
학교 버스는 학교 생활의 연장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학교버스가 교통 사정 등으로 학교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는 지각처리가 되지 않는다. 만일 버스 안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버스 운전사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그 학생을 버스에 타지 못하게 학교에서 조취를 취한다.
겨울철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학교버스 운행이 정지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학교를 안가면 평소 학교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만 결석 처리가 되지 않고 다른 학생들은 결석 처리되는데, 좀 의아스럽지만 합리적이라는 생각은 든다.
주택가에서 학교 버스가 지나가는 경우에는 주의하여야 한다. 언제 그 버스가 멈추어서 정지(Stop) 싸인을 펼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학교 버스가 정지 싸인을 펼치면, 뒤에서 따라오는 차는 멀리서 (온타리오주 20 m) 서야 하고, 2차선에서 특별한 중앙 분리대가 없으면 반대방향에서 오는 차도 서야 한다. 학교 버스가 펼쳐서 보내는 정지신호 위반은 그 벌금이 아주 무겁고, 자동차 벌점도 많이 받는다. 일반적으로 학교 버스는 운전 규정을 아주 잘 지키는 차라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바쁜 때에 학교 버스를 보면 일단 피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학교 버스 운전자는 은퇴하고 소일거리로 하려는 사람이 지원을 흔히 하는데, 그래서인지 급료가 높지 않다. 어떤 사람은 춥고 힘든 겨울은 쉬고 나머지 계절에만 운전하는 사람도 있다. 운전자는 어린이를 상대하기 때문에 범죄와 운전 경력을 검사하여 안전한 사람을 뽑는다. 그래도 버스 운전사가 학생들과 평상시 신체적 접촉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하고 있다. 심지어는 학생이 버스 계단에서 넘어져 떨어지는 경우에도 잡아주지 말되, 다치고 나면 그 때 치료를 위해서 손대는 것은 허용하는 정도이다. 운전사에 따라서 규정을 우선시 할 수도 있고, 일단 학생을 먼저 보호하기도 한다.
2022.12.13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