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캐나다에 오면 물건을 살 때 이것이 한국 돈으로 하면 얼마나 되는지 항상 궁금하기 마련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일단 1000배를 하여 생각하면 그 후로 자연스럽게 가격을 익혀 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 1달라를 쓰면 1000원을 썼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화폐의 가치가 1000배 정도 많아 작은 물품의 가격이 비싼 편이다. 가령 1000원 하면 커보이지만 1달라 하면 하찮게 생각되기 쉬워 사소한 물건도 $1를 받는 경우가 많다.
지폐는 $1000, $100, $50, $20, $10, $5 가 있고 동전으로는 Toonie($2), Loonie($1), Quarter(25 cent), Dime(10 cent), Nikel(5 cent)가 있는데, 1 센트 동전은 폐지되어 이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실생활에서는 2 센트는 버리고 3센트는 Nikel을 주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시장을 볼 때 식료품 가격은 Kg 또는 Lb(Pound) 당 가격이 나와 있으므로 이 가격에 익숙하게 되면 식료품의 가격을 비교하는데 편리하다. 액체는 L로 부피를 나타내는데, 물의 1L는 1Kg이므로 L를 Kg으로 생각하여 가격을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식료품은 Kg당 보통 $5 달라에서 $20 정도 하는 것이 많은데 Kg 당 가격이 비싼 순으로 대충 보자면 마른 고기, 건어물, 쵸코렛, 고기류, 과자, 과일, 아이스 크림, 야채, 쌀 등으로 생각 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의 기준이 있으면 시장을 볼 때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참고로 자동차 기름(Gas, Gasoline을 줄여 쓴 말) 은 L 당 $1를 넘고, 금(Gold)은 Kg 당 약 $50,000, 은(Silver)은 약 $1000 정도이니 금이 은보다 약 50배 비싼 물품임을 알 수 있다.
물건을 구입했는데 판매자와 다툼이 생기면 소비자 단체 BBB(Better Business Bureau)에 신고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필자도 자동차가 보증(Warranty) 기한 내에 문제가 생겨 딜러와 수리비 문제로 의견이 달라 BBB에 신고를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잘 해결되었다.
2017.02.04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