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마트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로블로(Loblaw)를 비롯하여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Food Basic, Metro 등의 대형마트가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벵쿠버에서 중국인에 의해 설립되어 중국 식료품을 위주로 아시아인 고객을 주로 상대하여 판매하였던 T&T는 Loblaw가 흡수하여 아시아 상품을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코스코(Costco)는 판매 방법이 특이하여 멤버쉽을 가진 고객에게만 물건을 판매하는데,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코스코 멤버쉽은 1년 단위로 구입을 하여야 하는데 캐나다 인구의 30% 정도에 육박하는 천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90%에 달하는 회원이 갱신을 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캐나다 식료품은 육고기가 해산물보다 많고 음식 메뉴도 육고기 메뉴가 많이 발달되어 있다. 식료품 값은 대체로 한국보다 더 싼 편이고 특히 고기 값이 싸다고 볼 수 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점도 한국과 다른 점이다.
해산물은 한국에 비하여 종류가 적은 편인데, 고급 해산물로는 왕게(King Crab), 여왕게(Queen Crab), 바다가재(Lobster), 굴(Oyster), 연어(Salmon) 등이 있다. 특히 뉴브른스윅 게는 차가운 바닷물의 영향을 받아서 맛이 좋기로 유명하여 미국과 일본에 많이 수출을 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해산물이나 아시아에서 수입한 식료품등을 사고 싶으면 한국인이나 중국인 가게를 찾는 것이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캐나다 대도시에는 각 지역마다 한인식품점이 있기 때문에 김치나 반찬 등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도 있고,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바다가재(Lobster)는 자라면서 껍질을 벗는데, 가재가 껍질을 언제 벗었느냐에 따라서 새 껍질(New Shell), 딱딱한 껍질(Hard Shell), 그리고 오래된 껍질(Old Shell)의 가재로 나뉜다. New Shell 바다가재는 운반을 하면 죽기 때문에 장거리 운반을 하지 않고 주로 바다 근처 지역에서 판매를 하며 대신 가격은 싼 편이다. 이와 반대로 Old Shell 바다가재는 1년 정도 이상 탈피를 하지 않은 가재로서 국제 수송이 가능하며 맛이 좋은 이유로 가격이 가장 비싸다. 또 추운 겨울에는 가재를 잡기가 힘들어 가격이 비싼 편이다. 가재는 새우와 마찬가지로 살아 있을 때에는 회색 가까운 색이지만 요리를 하면 빨간색으로 변한다.
한편 동물 애호 단체인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에서는 동물을 포함하여 랍스터나 왕게를 요리할 때의 고통을 생각하여 먹는 것을 재고하기를 권장한다. 같은 맥락으로서 식재료를 고통없이 처리하여 요리하는 기계도 발명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2017.05.29 Upd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