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관련법도 주에서 제정하므로, 주에 따라서 법에 차이가 있겠지만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주에서는 안경 구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력검사를 하지 않으면 안경을 구입할 수 없다. 시력 검사는 병원에서 안과 의사를 만나서 받거나 편의상 안경점에서 안과 검안사와 약속을 하여 하는데 비용이 한국보다 비싼 편이다. 또 안과의사가 작성한 시력검사 결과는 2년 밖에 유효하지 않기 때문에 검사를 다시 해야 하기도 한다. 시력 검사를 하는 안과 의사와 약속을 하여도 일주일 정도 기다린 후에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안경을 구입하는 것이 어쩐지 답답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안경은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싸고 간편하다고 할 수 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에서는 한국과 비슷하게 안경점에서 시력 검사를 하여 안경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한데, 이를 두고서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여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주장과, 안과 의사의 시력 측정을 간소화하여 시민의 시력을 위험에 빠뜨린다는 주장이 맞서는 형국이다.
캐나다에서도 라식(Lasik, laser-assisted in situ keratomileusis)과 라섹(Lasek, Laser-Assisted Sub-Epithelial Keratectomy) 시력 교정 수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두가지 수술 모두 안구의 투명한 각막을 레이저로 깍아서 생체 안경을 만든다는 점에서는 원리가 동일하다.
라식은 안구의 바깥층을 잘라낸 다음에 그 안쪽의 각막을 레이저로 깍는 방식으로써 결과적으로 눈 속 깊이 수술을 하여 안구가 많이 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로 인하여 라식 수술을 받으면 유사시에 안구가 터지는 위험성이 증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라식 수술에서는 수술후 충분한 각막의 두께를 확보(되도록 눈 속 얕게 수술)하는 것이 시술의 중요점으로 되어 있다. 라식 수술이 두가지 방법 중에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흔히 시행되는 수술이지만 부작용이 더 많은 편이다.
라섹은 안구의 각막 바깥층을 거의 바로 깍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안쪽 각막이 두껍게 남게 되는 장점이 있으나, 신경이 있는 각막 표피도 같이 깎기 때문에 각막 회복 과정으로서 통증이 있고, 회복이 느리며, 각막이 흐리게 재생될 수도 있다. 그래서 항암제 같은 약품을 사용하여 각막 세포의 증식을 조절하기도 한다. 두 가지 방법의 수술의 비용은 비슷하다고 한다.
눈과 관련해서 크게 3가지 전문가가 있다. 우선 안경점에 가면 있는 안경사(Optician)이다. 안경사는 안경사 전문 교육을 받은 후 주 정부의 안경, 콘택트 렌즈 자격증 받으면 된다.
다음으로 검안사(Optometrist)는 시력 검사 및 시력 교정을 하는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검사 과정에서 눈의 구조적 문제나 질병을 찾아내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캐나다에서 검안사가 되기 위해서는 검안 박사 자격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안과 의사(Ophthalmologist)는 병원에서 수술 등을 통하여 눈의 질병을 치료하는 전문 의사이다.
참고 (Reference)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 안경 관련법:
http://www.envisionmagazine.ca/b-c-regulationangersoptometrists-groups/
노인 실명률 1위 황반변성 자가 진단법:
http://www.kfpb.org/?mod=document&uid=57&page_id=12010
2019.06.25 Upd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