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결혼 풍습 (Marriage Custom)

캐나다에는 전문 예식장이 없는데, 보통 결혼식은 호텔이나 골프 클럽 같은 곳, 박물관, 교회, 또는 야외 정원 등을 이용하여 하는데, 간단하고 저렴하게는 시청에 가서 하는 수도 있다. 주례는 보통 전문 주례사나 목사, 신부 등이 많이 하는데, 성직자가 아닌 사람은 자격증이 필요하며 아무나 주례를 할 수는 없다.

결혼식을 마치면 파티장으로 이동하여 식사와 댄스파티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결혼은 대개 일년이나 혹은 더 길게도 준비하며, 신랑(Groom), 신부(Bride)는 친한 친구 등을 동원하여 들러리들(Groomsman과 Bridesmaid)을 세운다. 그 들러리 서는 친구들은 보통 턱시도와 구두 등을 빌려서 똑같이 차려 입고 결혼식장에 오게 된다. 파티장에서는 대개 들러리들이 헤드 테이블에 앉아서 파티를 밤 1시까지도 진행한다. 파티에서는 예를 들면 유리잔을 두들기면 신랑 신부가 키스를 해야 하는 식으로 장난을 치며 즐긴다. 또 신랑, 신부의 재미있는 결혼전 이야기도 한다. 파티비용은 서로 나누어 부담하기도 하지만 여자측이 내는 경우가 많다.

결혼식장에 친척이나 친한 친구들만 초대하여 간단하게 치르는 경향이 있지만 더러는 민족 풍습에 따라 한다. 초청을 받은 하객은 사전에 선물리스트 같은 것을 보고서 선물을 사서 주는 사람도 있고, 드물게는 축의금을 내는 사람도 있으나, 동양인은 축의금을 선호한다. 그리스인과 이탈리아 사람들도 축의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곳에서는 반지나 귀고리 등의 선물 외에는 따로 예물을 사주는 풍습은 없고, 월세개념의 생활이 많기 때문에 집이나 살림살이 마련 등에 서로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다. 그래서 남자가 아파트나 집을 구입하여 준비할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신혼여행을 겸해서 하객 없이 캐라비안 등의 휴양지에 가서 결혼을 하는 방법도 성행하는데, 그런 곳에서는 결혼과 파티 등의 전 과정을 편리하게 준비하여 제공해주기도 한다. 또 친구들이 자신의 경비로 그런 신혼여행에 동참하기도 하는데, 친구의 결혼을 축하하면서 자신들도 여행을 즐기는 목적이다.

이렇게 이곳 사람들은 캐나다의 결혼 방식을 많이 따라 가지만, 자기 민족의 전통 풍습으로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그리스나 이태리인의 경우는 대개 하객이 아주 많이 오며 한국인처럼 축의금을 내서 결혼을 축하하고, 이태리식 결혼식의 파티는 음식이 끊임 없이 나와서 배가 터져 버릴 지경으로 식사가 제공되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다.

2019.06.13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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